참석해 올해 정부의 임금정책을 설명하면서 "대기업이 임금을 과도하게
인상,인상분을 제품가격에 전가시키거나 중소부품업체를 "착취"해 손실을
보전하고 있다"고 대기업을 맹공격하자 대기업경영자들은 떨떠름한 표정.
최장관은 "생산성면에서 일본의 30 40%수준밖에 안되는 우리 대기업들이
임금은 80 90%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면서도 대기업들이 운영되는것은
중소기업근로자의 몫까지 빼앗고있기 때문"이라고 대기업을 성토. 그는
따라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우선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대기업들이
정부가 마련한 총액기준 5%인상안에 협조하지않으면 금융제재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그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경고.
최장관은 그러나 "중소기업들에겐 임금인상을 억제하는것보다 인력을
원활히 공급해주고 금리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펴야한다"고 말하자
중소업체경영자들은 대부분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 중소업체인 K사
모사장은 "이순신장군이 나라를 구했듯이 이런 생각을 갖고있는 최장관이
나서서 나라를 구해달라"고 간곡히(?)부탁할 정도.
한편 최장관은 "기업에 따라 임금격차가 너무 큰것은 정의가 아니다"고
말하고 "욕을 먹더라도 장관직에서 물러날때까지 소신을 굽히지않겠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