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고 평양을 방문중인 이고르 로가초프 러시아 본부대사가 22일 밝혔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러시아-북한간 협의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온 로가초프대사는 북한의 핵안정협정 서명은
남북한간에 화해및 불가침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되고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마련된 시점에서 양쪽의 핵물질에 대한 상호감시와 함께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로가초프 대사는 특히 남.북한간의 비핵화 선언 체결은 이러한 체결이
이루어질 경우 러시아등이 한반도의 비핵상태에 대한 보증인 역할을 하게될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중요성을 갖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반도 전체의 복잡한 상황을 배경으로 러시아와 북한간의 정치적
대화가 잠시 중단되어, 상호간의 현안문제가 누적되었다고 지적, 러시아는
아시아쪽을 외교 정책의 최우선 지역중의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평양에서의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북한 양국은 상호관계의
수준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지난 61년 주로 군사협력문제를 다루기위해
체결된 ''조소우호선린조약''을 포함 양국 사이의 조약 및 법적 토대를
재검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