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노동자협의회(의장 김영대)와 사회민주주의 청년연맹(약칭
사민청.의장 최창우)소속 회원 1백여명은 21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종
로구 계동 현대그룹 사옥앞에서 울산 현대자동차의 공권력 투입 요청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사민청''명의로 발표된 성명을 통해 "현대 자동차 민주노조에
대한 압살 책동을 자행하고 있는 재벌과 무차별한 공권력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 정권은 임투와 총선을 앞두고 사전에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비난하고 노조의 성과분배 요구 수용 <>고소.고발 및 공권력
투입 요청 철회 <>정주영씨의 재벌 신당 계획 철회 등 3개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에앞서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 앞에서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 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