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20일 채권시장은 발행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향후 금리의 하락에 대한
기대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금융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돼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회사채는 금일 발행물량이 1백69억원으로 적은데다
발행물량의 대부분을 증권사가 상품으로 보유, 매물 부족으로 수익률은
은행보증채와 기타보증채가 각각 전주말보다 0.15% 포인트가 내린
18.45%와 18.75%를 기록했다.
금융채는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잔고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편입을
위한 증권사와 투신사의 매수세가 지속돼 수익률은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
편입용 1년채가 전주보다 0.1% 포인트가 내린 17.68%, 2년채는 18.10%를
기록했다.
통화채는 발행물량이 적은데다 단자사 및 신용금고가 강한 매수세를
보여 수익률은 전주보다 0.2% 포인트가 내린 17.2%에 거래됐다.
단기금리는 은행감독원의 특별감사에 따른 발행물량 감소로
양도성 예금증서(CD) 의 수익률이 지난주보다 0.2% 포인트가 내린 17.0%를
기록했으며 콜금리는 1일물이 13.5%, 15일물이 16.5%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향후 채권수익률은 시중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증권사가 3월
결산대책으로 채권보유물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매물 부족속에
추가하락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