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동안 5인 가족 음식을 차려줄 가사도우미를 구한다면서 시급을 1만원으로 책정한 구인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27일 온라인상에서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 게재된 '저녁 식사 준비'라는 구인글이 화제가 됐다.글 작성자 A씨는 "4세 여아, 2세 여아 두 명을 키우는 단독주택이다. 아이 키우느라 시간이 나지 않고, 저녁 메뉴 선정이 힘들다"며 저녁 식사를 대신 준비해 줄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식단표를 드릴테니 그에 맞춰서 근처 OO시장에서 장을 보고, 식판에 5명 분을 한식으로 준비해주면 된다"면서 "매일 오후 5시에 저희 집으로 오셔서 저녁식사 준비하신 뒤 6시에 밥 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고 퇴근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처럼, 하숙생 차려주는 밥처럼 저녁식사 준비해주면 된다. 시장 매우 가깝고, 요리 좋아하는 분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과도한 노동력 착취라고 지적했다. 1시간 안에 장을 본 뒤 5인분의 식사를 차리는 것도 힘든 일인데, '1일 1시간 근무'에 시급이 1만원으로 책정된 것은 터무늬 없는 급여라는 지적이다.글에 '시간이나 근무조건 등 협의 가능하다'고 적혀 있지만, 애당초 공고글에 1만원으로 명시한 게 잘못됐다는 비판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이동하고 장보고 5인 식사를 차리면 최소 3시간은 걸린다", "1시간 안에 미션 수행하는 거냐"라며 비판했다.가사도우미 보수는 대부분 최저시급(9860원)보다 높은 1~2만원 사이에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문 업체를 통해 구인할 경우 1시간 단위로 예약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보통 2시간 이상을 기
"3년 후 ENA 브랜드 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 합병법인 출범식에서 윤용필 대표가 KT그룹 시너지로 ENA 채널을 톱티어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전하면서 한 말이다.KT는 2022년 11월 1일 그룹 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를 하나의 회사로 묶었다. 사명은 스카이TV로 그대로 했다. ENA를 포함해 채널 12개를 보유한 대형 PP인 스카이TV는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관계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드라마·예능을 확대해 약 300개 방송 채널 중 tvN 등 CJ ENM 채널 수준 '톱티어'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하지만 스카이TV 리브랜딩 채널 ENA 오픈작이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한 지 2년이 다 돼 가는 현재까지 이 작품을 뛰어넘는 시청률, 화제성의 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ENA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나는솔로'(나는SOLO)는 '오리지널'이 아닌 '공동방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흥행력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KT는 2023년 1월 조직개편까지 감행하며 미디어 부분 사업에 그룹 차원에서 관심을 보여 왔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합병법인 출시 당시 목표였던 ENA 브랜드 4개 채널 이외 8개 채널 인지도·경쟁력 강화와 자체 제작 편성 비율 확대 등의 과제 중 어떤 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날 선 평가도 있다.KT의 미디어 사업은 제작과 플랫폼을 아우른다. 미디어 밸류 체인에서 기획과 제작은 스튜디오지니, 플랫폼은 스카이라이프를 중심축으로 한다. 스튜디오지니가 기획·제작한 드라마는 우선적으로 스
27일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5시 36분 해저 540㎞에서 일어났다.오가사와라 제도는 도쿄 도심에서 남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태평양 섬들로, 지진이 비교적 잦은 지역이다.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나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정도로, 진도 3은 실내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끼는 수준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