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1월중 3조4천억원(평잔기준)의 통화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보여
시중자금사정은 호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한은은 작년12월중 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79조5천7백7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8.3% 증가,연간 총통화증가 목표범위(17 19%)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됐다고 밝히고 금년 1월중 통화관리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92년 총통화증가율 목표는 연평균 18.5%선이나 1월중에는 오는
2월4일 설날을 전후한 자금수요등을 감안해 연간목표보다 다소 높은
19% 수준으로 설정,신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M2증가율을 19%로
잡았을때 총통화추가공급규모는 3조4천억원에 달한다.
이경재 한은자금부장은 "지난해말 5조원이상의 재정자금이 풀려 통화수위가
높은데다 기업의 자금수요는 상대적으로 둔화돼 시중자금 사정은 당분간
호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중 정부부문은 부가세납부등 각종 세수로 2조원가량이 환수될
예정이나 민간부문에선 설날연휴에 따른 자금수요와 상업어음할인등
중소기업관련 대출중심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부문에선 연말 밀어내기 수출의 여파로 경상수지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증시개방에 따른 해외유입자금이 새로 생겨 지난해1월과
비슷한 1조원 정도가 환수될 전망이다.
한은은 이에따라 이달중 만기가 돌아오는 1조3천억원어치의 통화채를
차환발행하는 동시에 통화수위와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순증발행,
시중유동성을 환수할 방침이다.
한은은 올해 증시개방에 따라 통화관리의 변수로 등장한 해외투자
자금관리에 대해 지난 6일현재 8천만달러가 들어와 통화증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아직 규모면에서 큰영향을 미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해외자금의 규모가 크게 늘어나거나 투기자금화할 경우에는
이에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작년 12월중 총통화는 연말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18.3%의 증가율을 보여 연간기준으로는 18.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