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다소 늘어났던 해외 바이어들의 신발주문이 올들어 다시 급격
히 줄어들고 있다.
7일 부산신발업계에 따르면 올 1,2월중 나이키 리복 LA기어등 미국3대
바이어의 국내 주문량은 각각 5백47만켤레,4백48만켤레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백76만켤레,7백5만켤레보다 각각 37.6%,36.5%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어별로는 나이키가 1월주문량이 2백45만켤레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5% 감소했고 2월은 2백30만켤레로 12.8% 줄었다. 리복은 1월
2백52만켤레,2월1백68만켤레로 진난해보다 각각 27.3%,24.3%씩 감소했다.
LA기어는 1,2월 모두 50만켤레씩 주문해 지난해 1월의 2백55만켤레,2월의
2백19만켤레와 비교해 80%가량 줄어들었다.
신발관계자들은 "신발주문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다 정부의
신발산업합리화업종 지정마저 늦어져 신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