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절대 다수인 91.2%가 국내 쌀시장을 절대 개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의 국민이 외국 수입농산물의 안전성에 의문을 갖고 있으며
농업의 환경보존역할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협중앙회가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전국의
성인 남녀 1천5백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91.2%가 "외국쌀은 절대로 수입해서는
안된다" 는 의견을 보였으며 "일정 범위내에서 외국쌀을 수입해도 된다"는
의견은 8%, " 외국쌀의 값이 싸므로 전면 수입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은
0.5%에 불과했다.
특히 이같은 쌀수입개방 반대의견은 학생층과 농림어업 종사자에서
높게 나타나 학생층의 95.2%, 농림어업종사자의 97.8%가 쌀수입개방에 절대
반대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외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53. 9%가 "외국 농산물의 안전성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하고
38.8%가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 대부문의
응답자들이 외국 농산물의 안전성에 우 려를 나타냈다.
또 농업의 환경보존 역할에 관한 질문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응답 이 41.5%, "약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43.8%를 각각 차지,
전체의 85.3 %가 농업의 환경보전역할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농협의 역할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73.2%가 농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