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늘어나자 최첨단 자체방범용품인 음성자동기가 불티나게 팔리고있다.
이 시스템은 특히 대낮 강.절도들이 상습적으로 노리는 미장원 여관
개인병원등 주로 여자들이 많은 업소에서 자체방범용으로 사가고있지만
일반가정에서도 수요가 부쩍 늘고있는 추세다.
3일 서울용산전자상가와 청계천등 방범용품시장에 따르면 강.절도범들의
범행수법이 날로 대담해지자 이웃점포와 가정간 자체적인 방범체계를
강화,피해를 줄이기위해 음성자동시스템의 판매량이 폭주,호황을 맞고
있다는것이다.
이 음성자동시스템은 범인이 침입할경우 벨을 누르면 10초간 비상음이
울린후 벨을 누른 점포나 가정의 상황이 마이크 확성기를 통해 알려지게
된다. 설치비용은 25만 30만원이고 10개이상 점포나 가정이 공동설치할
경우 2만5천 3만원으로 가격이 대폭 할인된다.
용산전자상가의 금남경보시스템은 지난연말 자율방범시설을 설치하려는
손님들의 주문이 밀려 신정연휴동안에도 쉴수가 없었다.
또 강남구 역삼동의 금하안전시스템은 개인병원이나 아파트주민끼리
음성자동기를 설치하려는 전화주문이 쇄도,직원12명을 풀가동시켜
출장설치해주고있는 실정이다.
마포구 합정동 주택가에 있는 금성경보의 신모과장(36)은 "시민들의
치안불안상태가 제일 높은 연말연시땐 음성자동기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2-3배 늘어나 1주일에 30여개씩 팔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