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러시아연방을 독립국가로 승인함에 따라 구소련연방정부와 대외
경제은행에 제공키로 한 30억달러의 대소경협자금의 채무이행을 확약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지급보증 등의 보완조치를 강구키로 했다.
2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이에 따라 대소경협자금에 대한 보완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올해중에 제공키로 한 대소소비재차관은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수출입은행의 융자승인분에 대해서만 집행하고 잔여분은
융자승인을 유보, 채무이행을 확약받는대 로 재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은, 수출입은행 등 우리측 은행단이 차주인 소련의
대외경제은행에 대해 채무이행을 새롭게 확약받을수 있도록 보증주체로서
새로운 <권한있는 기관>이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조치를 취해주도록
요구하는 한편 정부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 책을 수립, 보증확보 노력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