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사임함에 따라 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에
대한 채무보증승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26일 재무부당국자는 정부가 러시아공화국을 승인하면 30억달러
경협차관의 차주인 대외경제은행에 채무보증의 승계문제를 공식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련대외경제은행이 러시아공화국으로 인수되고 지급보증의
주체인 공화국간 경제위원회가 연내에 해체되면 채무보증책임 승계협상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내에 정부가 러시아공화국을 승인하면 대외경제은행에
채무보증승계를 이행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