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이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역내 체비지를 매각하면서
예정가를 밝히지 않아 대부분이 유찰됐다.
제주시는 이도지구 토지구획정리 사업지역내 체비지 19필지 1만8백59.4
(상업지역 8필지 2천7백41.3 ,주거지역 1필지 8천1백18.1 )에 대해 24일
일반경쟁입찰매각을 실시했다.
이날 입찰에는 모두 64명이 응찰,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시가
필지별 예정가를 밝히지 않은 탓에 응찰자가 없었던 4필지를 뺀 나머지
15필지 가운데 8필지의 응찰자 15명이 예정가보다 응찰가를 낮게
제시,자동유찰됐다.
응찰자들은 "이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아직 사업시행 단계이기 때문에
땅값을 산정할 기준이 전혀 없는데도 시가 예정가를 제시하지 않고 그냥
입찰에 부친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라며 "예정가를 정해 응찰자를 대상으로
공개 추첨해 낙찰자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