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소(ETRI)는 국내 통신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기위해 내년중
TDX-10(대용량전전자교환기)의 ISDN(종합정보통신망)교환기능과
개인휴대통신시스템의 실험시제품등을 개발키로 했다.
ETRI는 23일 체신부회의실에서 열린 체신부산하기관의 92년도정책방향에
관한 제4회 전기통신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ETRI는 내년사업계획을 통해 정보화사회진입의 필수조건인 ISDN상용화를
목표로 TDX-1의 ISDN상용시스템을 개발,93년의 상용화를 돕고 이어 TDX-
10의 ISDN교환기능과 차세대교환기술(ATM)구조설계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내년에는 이동통신이 본격도입될 것으로 보고 한국형 디지털이동통신
시스템을 표준화한다는 목표아래 이동통신교환기의 기본호처리기능도
개발할 방침이다.
ETRI는 또 95년발사할 무궁화위성의 관련기술개발을 위해 위성관제및
제어시스템의 실험실모델을 설계하고 위성중계용 시험장치의 조립을 끝낼
계획이다.
전자분야로는 국가기간전산망및 공중통신망 범용으로 쓸수있는 고속중형
컴퓨터(주전산기 )를 개발하고 표준모델 멀티미디어PC를 개발키로 했다.
또 64메가D램 초고집적반도체개발을 끝내고 커스텀VLSI(주문형 초대규모
집적회로)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ETRI는 이밖에 연구원들을 중소기업체에 직접 파견,중소기업의 현장지도
기술정보제공 장비지원등으로 기술경쟁력강화를 돕기로했다.
한편 ETRI의 정부부처소속이관문제는 최근 정부간협의에 따라 체신부
산하로 옮긴다는 방침이 정해져 내년초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