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다시 5개 대형 일반여행업체의 해외
여행알선 관련서류 일체를 압수,여행업계에 대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가자 관광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6일 한진관광 코오롱고속관광
롯데관광 세일여행사 아주관광여행사를 비롯한 5개 여행업체의 올해
해외여행알선 관련서류 일체를 모두 국세청으로 옮겨 이들 업체의
호화.사치성 해외여행의 알선 및 탈세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실제로 해외에서 호화.사치성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여행업체를 통하지 않는 음성소득자들인데도 세무당국이 잘못 판단해
올들어 여행업계가 세번째 세무조사를 받고있다며 반발했다.
이들 여행사는 영업활동에 꼭 필요한 관련서류 거의 대부분을 국세청이
가져가버려 영업을 사실상 중단,큰 타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