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의 유통시장 개방확대 이후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 3사를 비롯, 국내 생활용품 제조업체들이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공업진흥청이 전국 51개 일상생활용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국 내 제조업체 사후봉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들의 애프터서비스센터 예산은 지난해 매출액의 1.3%인 1천90억원에서
올해에는 1천3백34억원으로 22.4%가 늘어났다.
특히 가전 3사 등에서는 애프터서비스 조직을 사장 및 부사장 직속으로
기구개 편을 단행, 경영층의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소비자 관련부서 직원수는 7천8백12명으로 전체 종업원수
14만6천8 백12명의 5.3%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소비자 관련부서 직원중
기능사원은 69.7%인 5 천4백47명이었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지난해 모두 6천2백15건의 소비자불만을 접수해
60%인 3천7백31건에 대해서는 수리, 2.9%인 12만3천건은 교환, 0.07%인
4천3백11건은 환불보상을 한 것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