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의 기능을 함께 갖춘 이동수퍼마켓이 국내에서도 첫선을
보였다.
(주)쓰리에이(대표 김영호)가 김포공항국제선터미널에 2대,베어스타운
스키장에 1대등 3대를 16일부터 등장시킨 이 이동슈퍼마켓은 차량을
이용한 움직이는 형태의 복합점포라는 것이 가장 큰특이.
고정된 장소에서만 판매가 가능한 기존의 슈퍼마켓이나 외식체인과는 달리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수 있는 기동성이 무엇보다 돋보이고
있다.
길이 7.3m의 4.5t트럭을 점포형태에 맞게 특수제작한 이동슈퍼마켓의
차량은 기아자동차에 주문,생산한 것.
냉장.냉동및 보온시설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일상잡화외에 햄버거.
핫도그등 국내유명식퓸회사로부터 공급받은 패스트푸드를 언제든지 신선
하게 보관,판매할수 있다.
차량1대당 기사를 포함,3명의 인원이 상시근무하는데 쓰리에이측은
공원.유원지,경기장주변등 사람이 많이모이는 곳과 점포가 밀집되지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슈퍼마켓을 집중운영해갈 계획이라고 설명.
고정점포가 필요없는만큼 임대료가 따로 들지않는게 또다른 장점으로
꼽히고있으나 차량가격이 대당1억원을 육박할 만큼 고가인게 흠.
또 장소사용대가로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한국공항관리공단등 제공자측에
지급하고 있는데 쓰리에이측은 사업성과를 보아가며 내년초부터
가명점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