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부터 내년초까지 신용융자 만기매물이 폭증,증시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것으로 지적되고있다.
17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주만해도 신용만기매물이 1백31억원
정도에 불과했으나 금주(16-21일)에는 3백34억원으로 두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23일이후 연말까지는 2천3백억원에 이를것으로 추정되어
연말장세에 큰부담을 줄것으로 분석됐다.
신용매물증가 추세는 내년초에도 지속되어 1월3,4일 이틀간 만기도래분이
2천억원이 넘는등 11일까지 무려 3천6백억원이나 될것으로 추정되어
연초장세에도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7월이후 한달여간의 증시 강세기조에 힘입어 급증했던
신용융자의 만기가 이달중순부터 본격도래하고있을뿐아니라 일부증권사들이
신용기간을 현행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기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지난 7월16일부터 8월8일까지 증권사의 신용융자잔고는 5천억원
이상이 늘어났다.
따라서 증시관계자들은 증시에너지가 급격히 약화된 지금 이같은
악성매물이 대량 흘러나오고있어 돌출호재가 등장하거나 기관투자가들이
주식매수에 적극 나서지않는한 내년초까지 주가가 상승기조로 반전되기는
힘들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