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17일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5조원)보다 36% 늘린
6조8천억원으로 잡았다.
부문별로는 내수가 6조2천4백억원으로 올해보다 36.5%,수출이
5천6백억원으로 30.2% 늘릴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올해보다2% 많은 1조원이며 이중 2천5백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쓸 예정이다.
주요투자내용은 기아자동차의 S카.T카생산라인설치 5천억원
아세아자동차의 경자동차.대형엔진관련설비 2천1백억원 기아특수강
군산공장건설 1천6백억원 기아써비스의 자동차정비망확충 4백억원등이다.
기아그룹은 특히 주력업체인 기아자동차의 경우 매출목표를 올해
2조8천억원에서 3조7천억원으로,종업원수를 2만2천6백명에서
2만4천6백명으로 늘리면서 애프터서비스망과 일선영업망확충등
내수판매부문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는 이와함께 올해 노사분규로 경영이 어려웠던점을 감안,노사화합과
자율책임경영확립 고객서비스향상 기술혁신에 주력키로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 추정치인 3조4천억원보다
24%늘어난 4조2천억원으로 17일 확정했다.
내년 경영목표를 "품질제일"로 정한 두산은 투자금액을 올해의
4천7백억원보다 8.5%늘어난 5천1백억원으로 잡고있다. 이중
기술개발(P&D)투자규모는 6백억원이다.
두산은 구미공장증설(2백억원)등 맥주공장신.증설에 7백억원을 투자하며
종합기술원을 식품생명공학분야에서 소재 기계 공정분야까지 확대하는데
2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그룹의 성력화에도 5백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두산이 매출을 비교적 큰 폭으로 늘려잡은데 대해 그룹관계자는
"올해공급부족현상까지 일으킨 맥주및 병 캔등의 수요가 내년 4대선거로 큰
폭 신장될 것으로 전망되기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그룹은 내년수출목표를 올 추정치인 1천9백억원보다 11%늘어난
2천1백억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