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들어 대중서비스요금 인하지도를 통해 중구 명동 2가 명동
한일관의 비빔밥 요금을 4천5백원에서 4천원으로 내리게 하는 등 시내
1천1백70개 업소의 요금을 최고 1천원에서 최저 1백원까지 인하했다.
시는 또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목욕탕인 보룡탕 등 요금을
과다인상하거나 요금 인하지도에 응하지 않은 6개 업소에 대해서는
16일자로 서울지방국세청에 세무입회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앞서 시는 연말연시의 들뜬 사회분위기를 틈탄 대중서비스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이달들어 국세청과 합동으로 1만5천6백75개 업소의
요금실태를 점검,요금을 과다하게 인상한 1천7백86개 업소를 적발했었다.
이번의 대중서비스요금 인하조치로 갈비탕 값은 종전보다 2백-3백원이
내린 3천8백원-3천3백원으로 조정됐으며 다방의 커피값은 이전보다
1백원-2백원이 인하된 8백원-1천원으로 낮아졌으며 찌개백반은 3백원-
5백원이 낮은 2천원수준으로 인하됐다.
시는 물가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물가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이미 요금을 인하한 업소에 대해서도 계속 인하가격을 준수하는
지의 여부를 점검, 다시 요금을 올릴 경우에는 곧바로 세무입회조사를
국세청에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