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3일 학군내 거주 중학생의 고교 수용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92학년도부터 양천구 신월동 영광여고 등 7,8학군내 특수지 지정고교
중 5개교를 인문계 배정학교로 전환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공업계 고교 확충을 위해 강동구 상일동 광문고 등
6,8학군내 2개교를 공고로 개편키로 확정했다.
지난 74년 고교평준화 이후 신설된 특수지 지정고교는 설립 당시 인근
주민이 많지 않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설립된 학교로 교육법규에 따라
전후기 고교 선발 고사가 끝난 뒤 희망 입학생을 학군과 관계없이 선발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서울시에 모두 24개교가 운영돼 왔다.
7,8학군내 인문계 고교가 5개 증가됨에 따라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서는
학생수용능력이 모두 2천7백여명 확대돼 거주지 학생에 대한 타학군
배정비율이 감소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이번에 인문고로 전환된 학교와 공고로 개편된 학교는 다음과 같다.
<>인문계 전환고교: 광영여고,양천고,운암고(이상 7학군),광문고,상일여고
(이상 8학군)
<>실업계 개편고교:은평공고(구경서고.6학군),삼일공고(구삼일고.8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