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장섬유(PF)업계가 올해 합섬직물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큰폭의
매출신장을 기록할것으로 보인다. 반면 폴리에스테르단섬유(PSF)생산업체
들은 심한 면방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동양나이론 동양폴리에스터 고려합섬등
화섬사생산업체들은 올 한햇동안 직물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원사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데다 대규모 설비증설로 출하량이 확대돼 대부분
매출목표를 초과달성,15%선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있다.
코오롱은 올해 7천1백억원의 매출을 거둘것으로 추정,당초목표인
6천9백억원을 넘어 지난해보다 16.4% 늘어날 전망이다. 동양나이론은
부대사업 컴퓨터부문이 크게 부진했음에도 불구,원사판매호조로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7천43억원의 매출을 거둘것으로 추정했다.
고려합섬도 올해 6천8억원의 매출을 거두어 16.1% 증가할 전망이고
선경인더스트리는 원사및 직물의 고부가가치화,화섬원료인 TPA.DMT의
판매증가로 지난해보다 16.5%늘어난 4천5백억원의 매출추정치를
나타내고있다.
동양폴리에스터의 경우 10.5% 늘어난 2천7백50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반면 삼양사 제일합섬 대한화섬등 PF와 PSF를 함께 생산하고있는 업체들은
면방업계의 생산량감소에 따른 수요감퇴,로컬공급가격인하등의 영향을 받아
신장률이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사는 올해 추정매출액
6천7백46억원으로 8.6%,제일합섬은 5천50억원으로 6.8%,대한화섬은 약
2천3백억원으로 8.5%의 낮은 증가율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