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는 11~12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오페라단의 제2회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공연된다.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한 시골을 배경으로 마부 알피오가 아내의 전 연인인 농부 투릿투를 결투 끝에 살해하는 내용이다. 1890년 제작된 이 오페라는 1막으로 이뤄진 60분짜리 작품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전석 무료로 열린다. 일반 시민 123명이 배우가 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좌석 2000여 석은 모두 매진됐지만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과 광장 벤치 등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신임 위원장에 한상준(66·사진) 위원이 4일 선출됐다. 4개월 넘는 위원장 부재로 표류하던 영진위가 다시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영진위는 이날 영진위원 9명이 모여 임시회의를 열고 한 위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5월 23일까지다.한 신임 위원장은 영화 현장과 학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영화인이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있었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연구교수를 지내고 서울예대 등에 출강했다.한 신임 위원장은 이날 “영화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K 무비의 안정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유승목 기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 공급할 예정이었던 엔비다의 인공지능(AI)칩을 자신이 보유한 소셜미디어인 X와 인공지능(AI)스타트업인 xAI에 대해 먼저 공급하도록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BC가 엔비디아 내부에서 유통되는 이메일을 입수한데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엔비디아측에 테슬라용으로 예약된 AI 프로세서의 상당부분을 X(구 트위터)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해 12월로 표시된 이 메모에서 머스크는 원래 테슬라용으로 예정된 12,000개의 H100 GPU를 X로 보내고, 그 대신 1월과 6월로 예정된 X의 원래 주문 12,000개를 테슬라로 보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문은 5억달러(6,900억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슈퍼컴퓨터와 자율 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통해 AI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서 회사가 엔비디아의 AI 프로세서에 막대한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머스크는 자신의 개인회사인 X가 테슬라보다 먼저 AI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시함으로써 테슬라가 엔비디아의 프로세서를 수령하는 것을 몇 달 지연시켜 실제로 테슬라 주주들에게 한 말은 크게 과장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X와 xAI는 밀접하게 얽혀 있다. 머스크는 지난 해 11월 X에 게시한 글에서 X의 투자자들이 xAI의 지분 25%를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xAI가 소셜미디어 X의 데이터 센터를 이용해 챗봇 그록의 대규모 언어모델에 대한 일부 교육 및 추론을 실행한다고 CNBC가 밝혔다.지난 4월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테슬라가 올해말까지 엔비디아의 주력 AI칩인 H100 수를 3만5,000개에서 8만5,00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며칠 후 X에 게시한 글에서 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