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등 대형건물 지하주차장의 상당수가 구조및 설비기준에 미달,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전국6대 도시의 23개 백화점과 24개업무용건물등
모두 47개대형건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하주차장안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동양백화점,인천의 희망백화점등 2개건물은 출입통로
굴곡부회전반경이 4.3m에 불과,현재 운행중인 승용차중 회전반경이 가장
작은 프라이드도 회전하기 어려웠다.
출입통로의 폭은 일방통행로의 경우 3.3m이상이어야 하나 부산의
스파쇼핑,인천의 교육보험등 6개소가 미달했으며 서울의 영동백화점,광주의
한일은행등 11곳은 양방통행로기준 6m에 미치지 못해 비좁았다.
주차장 출입구의 기울기는 현행 기준상 곡선형이 14%,직선형이 17%로 되어
있는데 이를 초과하는 주차장은 20개소로 43.5%였다.
서울의 제일백화점,부산의 삼성생명,인천의 교육보험등 3개건물은 출입구
경사도가 30%를 넘어 위험했다.
또 서울의 갤러리아백화점 영동백화점 한국관광공사등 6개소는
미끄럼방지를 위한 요철처리를 하지않았으며 대구동아쇼핑,광주 한일은행등
7개소는 차량출입경보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출입시 충돌의 위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