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6일 최근의 주가폭락사태와 관련, 은행, 보험사들이 주식
매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유가증권을 담보한 대출을 활성화하도록 촉구
했다.
또 투신.증권사들도 주식매각을 자제하는 한편 각종 연.기금에 대해
주식매입규 모를 확대토록 했다.
증권감독원은 최근의 증시침체 및 금융환경변화에 대응,
주식투자수요를 확대하 고 유가증권 수요를 증대토록 하기 위해 이날 이들
기관투자가에 이같은 내용의 협 조공문을 발송했다.
증권감독원은 이날 공문을 통해 "지난 6.13 유가증권 수요증대차원에서
<증권제 도의 개선방안>을 마련, 주식매입에 적극 나서도록 협조요청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은행.보험사에 대해서는 주식
매수량을 매도량 이상이 되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법인세법상 기관투자가로 지정된 사학연금 등 연.기금에 대해
매수우위의 주 식거래에 나서는 한편 매수규모도 크게 확대,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 토록 당부했다.
이밖에 8개 투신사 및 31개 증권사의 경우 주가상승기에 보유주식을
대량 매도함으로써 증시기조를 취약케 한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매도를 자제하는 대신 매수를 중심으로 주식거래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은행.보험사들이 유가증권 수요증대를 통한 증시의
자생력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가증권 담보대출업무를 크게
활성화하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