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건설한 대규모 염색공장이
오는 25일 준공,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동국무역은 홍콩의 직물수출업체인 킹와이사와 합작설립한 킹와이동국이
지난 4월부터 중국 광동성산두경제특구에 건설해온 월 2백만야드
가공용량의 대규모 염색공장시험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이달말부터 본격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업체가 원료및
완제품생산공장이 아닌 염색가공기지가 해외에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킹와이동국은 동국무역과 킹와이측이 자본금 2백75만달러를 30대70의
지분으로 출자,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약 7백만달러를 들여 염색공장을
건설해왔다.
동국무역은 이공장에 염색가공설비를 현물출자하는외에 앞으로 2년에 걸쳐
가공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 70만달러를 별도로 받기로 했다. 특히
이공장에서 가공될 직물생지는 전량 동국무역이 공급,가공후 중국현지 또는
제3국에 판매키로 함으로써 동국무역은 연간 3천만달러이상의
수출증대효과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