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환경공해 규제로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국내 염색가공업계의
폐수처리능력 확대를 위해 대구및 반월염색공단에 모두 1백90억원을
공업발전기금에서 지원키로 했다.
4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또 염색업체의 폐수배출량 감축을 위해
기존의 노후시설을 용수절약형인 공기분사식 염색기로 개체토록 하기위해
올해안에 공업발전기금에서 35억원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원가절감과 공해방지를 위한 염색협동화단지를 오는
96년까지 경기도시화지구등 4곳에 추가 조성,현재 30%에 불과한
염색업체들의 염색단지 입주비율을 80%까지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염색업계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연말까지 산.학.연공동으로
염색공정자동화를 위한 연구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서강대및 대구 계명대에서 자동화시설
전문요원을 매년 1백50명씩 양성하는 한편 오는 93년에는
수도권에,95년에는 대구지역에 각각 섬유전문대학을 설립,염색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한편 국내 염색가공업계는 정부의 환경공해규제 강화이후 생산활동이
위축,가동률이 지난해에 비해 10%가 떨어졌으며 이로인해 섬유수출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