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에 1백50만여명이 있는것으로 알려진 후천성면역결핍증
(AIDS)환자는 금세기말 1천2백만-1천8백만명으로 10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 전망했다.
WHO는 이날 제9회"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간행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에이즈의 원인균인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감염자는
같은기간중 현재의 1천만명에서 4천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HIV감염자의 70%인 7백만명이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주민들로 이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있으나 현재 서아시아및
동남아(1백만명)의 감염속도가 워낙 빨라 90년대말에는 아프리카보다 더
악화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