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종합특수강은 최근 자동차 엔진과 고장력 볼트 등에 쓰이는 특수 강인 고인성 비조질강의 개발에 성공해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삼미종합특수강이 지난 9월에 개발에 성공, 월 1만t 규모의 생산에 들어간 고인성 비조질강은 독일과 미국 등의 선진 자동차 국가에서는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동 디타워 돈의문 사옥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보고회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6월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열어 혁신 기술,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바 있다.DL이앤씨는 공모전에 지원한 스타트업 중 최종 선정된 3개 스타트업과 기술 검증을 진행해 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선정된 1개 스타트업도 이날 성과 보고회를 통해 기술 검증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본부와 협업 여부와 향후 투자 연계 가능성을 검토받았다.성과 보고회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컨워스(3차원(D) 가상화 및 효율적인 데이터관리), 모넷코리아(IoT 스마트 계측 솔루션), 새임(스마트 인공지능(AI) 안전보건교육 시스템), 글로텍(빌딩정보모델링(BIM) 기반 수량, 공사비 산출 자동화 시스템)이다. 스타트업의 참석자들은 각 사의 핵심 기술,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향후 성장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가 있었고 기술 검증 과정에서 각 사가 개발 중인 신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DL이앤씨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비상계엄'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은행주가 반등세다. 6일 오전 9시34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날 대비 2100원(4.22%) 오른 5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3.36%)와 기업은행(3%), KB금융(2.1%), 우리금융지주(1.62%) 등도 강세다.앞선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이튿날 새벽 이를 취소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진 뒤 맞은 이틀(4~5일) 사이 대부분 은행주는 증시에서 하락했다. 윤석열 정부 주도의 핵심 정책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동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다. 은행주는 밸류업 정책의 대표 수혜 업종으로 거론되면서 연초 이후 가파르게 올랐었다.하지만 이날에는 반등세를 타는 모습이다. 우려가 과하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치적 리스크(위험)가 발생해 은행주가 피해주로 인식되며 은행주 상승 동력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여전히 유효하고, 내년 이후 은행주의 총주주환원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을 감안하면 과하게 하락했다고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서 "은행주 상승의 배경인 주주환원 제고 계획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자사주 소각·배당 증가 시 법인세 한시적 감면, 2026년부터 개인주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책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파미셀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117억 규모의 전자재료용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6일 오전 9시38분 현재 파미셀은 전일 대비 305원(6.64%) 뛴 4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1.11% 오른 5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공급계약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파미셀은 장 초반 두산 전자BG와 117억 규모의 전자재료용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작년 연간 매출액의 20.81%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전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