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악화되어 가는 무역환경을 극복하고 수출을 늘려나가기 위해서는
국내기업들이 완제품전략에서 부품 또는 반제품중심으로 수출전략을 적극
전환해 나가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시장개척전략도 기존의 선진국대도시지역 중심에서 경쟁이 덜 심한
중소도시와 동남아 중남미등으로 다변화시켜나가는 다원화가 시급한 것
으로 지적됐다.
28일 무역협회주최로 서울삼성동무역회관에서 열린 "92년국내외무역환경
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세미나에서 유득환상공부차관보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지역주의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투자의 적극 추진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지적
했다.
유차관보는 이와관련,정부는 앞으로 몇년간 제조업해외투자 촉진
수출보험제도강화 무역업무자동화사업추진 시장개방에 따른 산업피해
구제제도강화등 선진무역제도로의 개편에 역점을 둘 것이며 이를위해
내년중 해외투자법제정 수출보험공사설립 무역위원회독립운영등을
중점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봉균경제기획원차관보는 내년도 국내경기전망과 관련,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내수억제등 긴축시책이 계속될 것인만큼 경제성장률
은 8%를 밑돌전망이라고 말하고 "내년에도 물가안정을 정착시키는데 정책의
최우선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세형무협상무등 토론참석자들은 대외의존적인 우리의
경제구조를 감안할때 제조업경쟁력강화와 이를 통한 수출확대가 시급하다고
전제,임금안정 기술개발촉진등의 시책과 수출기업지원자금규모확충
중기신용대출확대 무역금융융자단가 인상등의 직접적인 수출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