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는 매우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나 또다른 경기침체는 겪지
않을 것이라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25일 전망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연간 미국경제보고서에서 저금리와 저유가가 내년도
미경제의 회복을 부추길 것이며 우려돼 왔던 이중경기침체(더블 딥
리세션)에는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고서는 그러나 미금융업계의 심각한 경영위기와 소비자및 기업의
과도한 부채로인해 회복의 속도는 지극히 완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이보고서에서 내년도 미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3.1%를
하향수정한 2.5%로 내다봤다. 또 올해 4.4분기중에는 1.5%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보고서는 이같은 회복속도가 과거 미경제가 침체후 보여왔던 연율
6%정도의 성장과 비교할때 매우 느린 것이라고 밝히고 회복을
촉진하기위해서는 금융산업의 개혁,휘발유세의 인하등을 단행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예금보험체제 강화,대은행규제 완화,은행의 주별영업활동규제
철폐등을 골자로한 부시행정부의 금융개혁안을 지지하고 이안이 조속히
실현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주요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낮은 휘발유세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이
이를 인상,연방정부및 주정부의 적자를 보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