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의 현안 논의과정에서 "한반도를
비핵지대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안과 행동을 지지하며 이 문제의 해결을
이끌기 위해 다른 당사자들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홍콩에서 수신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외교부 대변인이 17일 끝난 베이커
장관의 중국방문을 평가하는 브리핑을 갖는 자리에서 한반도문제와
관련,이같은 중국측의 입장이 전달됐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항상
우려해왔음을 시사했다.
중국측은 또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남북한이 협상을 통해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를 해야 한다고 단언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