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업계가 중국진출을 적극 검토하고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인쇄용지업계는
수출선확보및 설비투자를 위해 중국측과의 접촉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주제지는 지난달 중순 김인호사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수출선들을
만나고 돌아왔는데 앞으로 직접 진출보다는 삼성물산과 연계해 인쇄용지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또 무림제지 한국제지 계성제지등 3개인쇄용지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북경에서 열린 종이전시회에 참석하고 상해 천진등
주요공업도시의 제지관계자들을 만나고 왔는데 중국측으로부터 코트지등의
합작생산이나 노후시설개체등에 관한 구체적인 제의를 받고 검토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제지업계수준이 낮고 시설이노후해
합작생산보다는 저가지종의 판매나 시설개체쪽에 진출포인트를 맞춰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