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지난7월 부도가 발생한 기온물산 임원2명이 부도직전 3만
4천여주의 자사주식을 매각한 사실을 중시,내부자거래및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기온물산의 박종흔전무는 동사부도직전인 지난
7월3일부터 26일 사이에 자사주 8천5백주를 매각했고 부도당일인 27일에도
6천1백주를 판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서덕수전무도 7월2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이 보유하고있던 기온물산주식
2만2백주를 증권거래소를 통해 처분했다.
이들의 부도직전 주식매각은 증권감독원과 거래소의 매매심리및
매매내용조사과정에서 밝혀졌는데 그동안 주식매도사실을 감추고있다가
14일 뒤늦게 지분비율변동신고를 했다.
이에따라 증권감독원은 회사의 부도발생에 따른 개인적인 손해를 피하기
위한 미공개정보 이용및 내부자거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주식매각대금의
사용용도등을 조사중인데 내부자거래사실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할 방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