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여전히 유럽단일통화 설정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만 라몬트 영국재무장관은 BBC방송의 "물어보세요"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유럽단일통화 설정이 반드시 불가피한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몬트 재무장관은 단일통화설정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완만하고
점진적인 경제통합과 각 EC회원국들간의 경제적 공통분모가 있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유럽공동체가 수년내에 탄생되더라도 현 12개 EC
회원국 모두가 이러한 경제적 공통분모를 갖지는 못할것이라고 말해
단일통화설정을 위한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았음을 비쳤다.
라몬트 재무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진행중인 EC회원국간 화폐
통합을 위한 협상에서 영국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