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수입철강재에 적용하고 있는 GSP(일반특혜관세)수혜 한도가
대부분 소진돼 앞으로 대일철강재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일주요 수출품목중 핫코일및 중후판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GSP수혜혜택을 받지 못하게 돼 C&F기준 수출가격의
3.9%에 해당하는 일반관세를 물게 됐다.
핫코일의 경우도 일본 GSP수혜한도액인 7백74억3천7백만엔중 8월말현재
수혜수입액이 6백83억2천9백만엔에 달해 88.2%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어
내달1일자로 GSP적용이 정지될것이 확실하다.
일본의 91년도 GSP 수혜기간은 지난4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이다.
중후판의 경우는 GSP한도액 6백25억4천2백만엔중 8월말현재 수혜수입액이
3백43억1천만엔에 그쳐 소진율이 54.9%에 머물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는 앞으로 핫코일및 중후판 대일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봉강 선재 못등은 이미 GSP한도액을 초과,면세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정부가 내년4월부터는 한국 대만등에 GSP수혜혜택을 적용치 않을
움직임을 보여 앞으로 대일철강재 수출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