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주요2대수출품목이 신발 의류에서 신발 직물로 그 구조가 변하고
있다.
13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부산의 주종산업인 신발류수출은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나 70.80년대의 부산의 2대수출품목의 하나였던 의류는
90년들어 수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반면 직물류수출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부터 수출순위가 바뀌었다.
의류수출실적은 지난88년 올림픽개최에 힘입어 11억1천8백만달러로
최고치를 나타낸뒤 계속감소해 89년 7억6천만달러,90년 6억3천9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9월말까지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3%나 줄어든
4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직물류수출은 80년에 1억9천1백만달러를 기록한뒤 연간
18%가량의 증가율을 보여 90년에는 6억9천7백만달러를 기록,처음으로
의류수출을 앞질렀다. 올들어서도 9월말끼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6%
불어난 5억9천9백만달러로 의류수출액보다 1억3천만달러나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의류와 직물의 수출판도 변화는 의류의 가격경쟁력등
국제경쟁력약화와 기술개발투자의 부족등으로 수출이 감소한 반면 직물류는
가격 품질면에서 국제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