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소, 중, 일등과 함께 한반도 안보문제 특히 당면한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 공동조치를 취할 뜻을 시사했으며 이같은 다자간 활동은
한반도에 이해관계를 가지는 국가들이 이지역문제에 협조하자는 제의에
회의를 품어온 미국의 지금까지의 태도와는 다른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
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의 일본방문연설과 측근들의 말을
인용, 이같 이 보도하고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공동우려가 한반도 주변
4강국에 공동 이니셔티 브를 취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이같은 대북한 공동대처 문제를 일본관리들과의 회담에
이어 한국 과 중국 고위관리들과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측이 지난번 김일성의 중국방문시 핵사찰이 북한에
불리하지 않 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타임스도 미국관리의 말을 인용,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지만 북한의 핵계획에 대한 점증하는 우려속에서 다자간 노력이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이 신문은 노태우대통령이 서울에서 열리는 APEC회의를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 를 위한 세계적인 노력을 추진하는 기회로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베이커장관과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의 서울방문에 즈음해
한국의 비핵화 제안을 천명했으며 미국은 한국과 중국, 일본, 소련이
강경한 북한정권과 협 상에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