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는 동아시아경제회의(EAEC)가 미국의 가입을
배제하는 한 일본의 가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일 아시아태평양 각료회의(APEC)가 미국까지도 포함하는 협의체임을
지적하면서 어느 특정국가를 제외하는 구상에 찬성할수 없다고 말한것으로
일본 공동통신이 전했다.
한편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총리는 10일 기업인들을 비롯한 일본
각계에서 일본의 동아시아경제회의 가입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일본의 참여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반대와는 관계없이 EAEC창설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하티르총리는 이날 일본은 미국이 동참할 경우에만 EAEC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에 언급,미국은 동아시아국가가 아니기때문에 말레이시아가
제안한 EAEC에 참여할수 없다고 못박고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회(NAFTA)
라는 다른 경제블록에 속하는 역외국가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이 EAEC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구실만 찾고있다고 주장했다.
마하티르총리는 EAEC구성을 위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동아시아국가들과 계속 접촉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동아시아경제회의와 관련,아.태각료회의라는 역내 경제협의체가
이미 구성돼있다면서 회의를 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