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이 개인의 취향·직무·기술과 채용 공고 간 적합률을 계산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AI 추천 사유' 기능을 출시했다. 잡플래닛 데이터를 활용해 공고 지원 전 구직자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잡플래닛을 이용하는 구직자는 지원하려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기업의 채용 공고와의 궁합을 정량적인 수치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AI를 기반으로 구직자의 이력서 정보와 기업의 공고 내용을 비교 분석한다. △직무 적합률 △스킬 일치율 △취향 선호도 등 세 가지 기준에 대한 적합도를 퍼센티지로 보여준다. 직무 적합률은 구직자가 그간 준비하거나 담당해 온 직무와 공고의 직무 간의 관계, 스킬 일치율은 구직자가 보유한 전문지식·기술과 공고의 업무에 필요한 능력 간의 관계가 얼마나 적합한지 비교한다.가장 중요한 지표는 취향 선호도다. 복지, 조직 분위기, 동료 스타일, 연봉, 워라밸 등 잡플래닛이 축적해 온 기업 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구직자의 취향과 기업의 문화가 얼마나 잘 맞는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AI가 구직자의 이력서에서 공고와 매칭되는 문장도 뽑아준다. 구직자는 해당 문장을 참고해 공고에 적합한 지원서를 작성하거나 면접 준비에 참고할 수 있다.잡플래닛 운영사인 브레인커머스 김병준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잡플래닛이 커리어 에이전트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미래 커리어를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참전을 공식화했다. 중국 내 판매 부진,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개발 중단 등 겹악재를 맞은 애플의 새 먹거리로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팀 쿡 애플 CEO는 2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생성형 AI에 대한 비전에 대해 더 많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생성형 AI를 (애플) 제품 전반의 핵심 기회로 보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AI 도구 탑재를 예고한 것으로서, 그동안 "애플이 오픈AI와 아이폰 운영체제에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를 사실상 확인한 셈이다. 쿡 CEO는 이와 관련해 "제품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와 관련한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다음주 예정된 아이패드 새 모델 발표와 내달 열릴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AI에 관한) 큰 발표가 계획돼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현재 애플이 AI 전쟁에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는 가운데 팀의 언급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은 1분기에 907억5000만달러(약 124조4000억원)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1.5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 2%씩 줄어들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459억6000만달러)는 시장 전망치(460억달러)와는 비슷했지만, 1년 전(513억3000만달러)보다 1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중
GS25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를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대전에 선보인다. GS25는 지난 2일 대전 둔산동에 있는 GS25타임월드점을 한화이글스 플래그십 스토어로 꾸며 재개장했다. 대전은 한화이글스의 연고지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구단의 상징색인 주황색과 마스코트 '수리'를 활용해 꾸몄다. 매장 외부에 마련된 주황색 대형 쇼윈도에는 120㎝ 높이의 수리 조형물이 설치됐다. 외부 테라스에 야구장의 관중석을 본딴 시식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고, 매장 바닥도 야구장 그라운드 콘셉트가 적용됐다. 유니폼, 모자, 응원도구 등 20여종의 한화이글스 굿즈도 판매된다. 이날 GS25는 한화이글스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충청권 핵심 지역에 한화이글스 특화 매장을 더 열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게 주요 골자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은 "GS리테일의 1만8000여 오프라인 매장과 우리동네GS 앱을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과 로컬 기반의 다양한 파트너와 연계한 공동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