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산업노동력 부족인원이 3만2천8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내년에는 노동력부족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부족인력중 생산기능직이 83.2%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상공회의소 부설 경제연구센터의 "대구지역 제조업의 인력수급
원활화방안"에 따르면 현재 지역내 취업자는 모두 87만1천명으로 각업체의
고용 필요인원에서 3만2천8백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에는 부족인원이 5만2백여명에 이르는등 해마다
산업인력부족현상이 상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3차산업이 54만8천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제조업체는 30만7천명으로 35.2%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직종별 인력부족인원은 생산기능직이 2만7천3백명으로 가장
많고 사무관리와 연구기술직이 5천5백명이다.
이같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능기술인력공급을 위해 공업계
고교의 신설과 일반계 고교의 공고로의 전환을 확대하고 인문계와
이공계대학의 비율을 현재 48대52에서 95년까지 45대55로 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고령자고용 촉진법을 제정하고 남녀고용 평등법을
보완,여성유휴인력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들일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장애인고용 촉진법의 정착을 위한 정책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또 기능.기술인력자제도를 개선,고용촉진과 병역특혜제도의 확대실시가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