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10분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97 풀무원식품 생수사업부
(본부장 최인.40)에 돈을 주지 않으면 생수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중이다.
8일 풀무원식품(사장 남승우.40) 한윤우홍보담당이사에 따르면 40대로
여겨지는 남자가 전화로 "서울신탁은행 방배동지점에 ''조현진''명의로
개설된 구좌에 오후4시까지 1천5백만원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당신들
회사에서 판매하는 `"풀무원 샘물" 에 독극물을 넣었다''는 내용의 전단을
뿌리겠다"고 협박해 경찰에 신고를 한 후 2차 전화를 기다리고 있으나 이날
상오 현재 아무런 연락이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조사결과 이 은행에 ''조현진''명의의 구좌가 지난 10월31일자로
개설돼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남양요구르트 독극물투입사건 등을 모방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풀무원식품측은 서울 강남지역 등 모두 1만2천여가구에 ''풀무원샘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