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반입제한및 홍보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교포들이 입국때 휴대
하는 한약재 물량이 크게 줄지 않고 있다.
*** 김포세관, 10월말 현재 1백톤 압류 ***
8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자로 중국교포들의 한약재 국내
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뒤에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교포들이
1인당 휴대물품 한 도(약 30kg)를 초과하는 한약재를 들여오려다 적발돼
세관측의 압류조치로 출국시 되찾아 간 한약재가 10월말 현재 모두 약
1백t에 이른다는 것이다.
*** 입국교포 줄어 전체 반입량은 감소 ***
세관측은 "이같은 제한조치의 내용을 세관 여권과 신고센터등에
게시하고 중국 당국에도 통보하는 등 홍보활동에 나선뒤 지난해
1만6천54명이었던 입국 교포 수가 올해의 경우 3천5백여명으로 줄어들어
전체적인 한약재 반입 물량의 감소 효과는 거 두었으나 개인별 휴대물량은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관측은 특히 세관 당국이 한약재 반입을 제한하자 교포들이 편자환
10알,우황 청심환 30알, 모발재생제 2병 등 비과세 약재 22종과 녹용,
삼베, 모시등 과세물품 3종류등 모두 25종의 허용물품 한도(약 10kg)를
2-3명 단위의 가족들이 각자 나누어 반입한뒤 당국의 단속을 피해 서울역
광장등에서 음성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