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대문경찰서는 7일 해약된 적금을 인수받아 남은 기간동안
불입해주면 높은 이자를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고객으로부터 2억
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전 한국투자신탁은행 동대문지점 영업부대리
김종운씨(38.서울 성북구 정릉동 908)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12일 서울 종로 5가 O다방에서
고객관계로 알고 지내던 김각중씨(48.무직.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288)에게
"해약된 적금을 인수받아 남은 기간동안 불입을 해주면 잘 관리해 높은
이자를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불입금 명목으로 4백47만여원을 받는 등
지난달 21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억3천여만원을 받아
회사에 입금치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