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흑인목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민족평화목자회(회장 헨리 홍
목사)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아이스 큐브''팀의 "블랙 코리아"와 관련,
6일 뉴욕 할렘에 있는 실비아 흑인식당에서 모임을 가진뒤 성명을 발표했다.
잠시 귀국중인 홍목사에 의해 전달된 이 성명서는 ""블랙 코리아"가
뉴욕에까 지 들어와 일부 흑인들 사이에 불리고 있음을 우려한다"고
전제하고 "이 노래는 예 술성이 배제된 구호이자 특정민족을 모욕하는
행위로 명백한 인종차별의 범죄"라고 단정했다.
윌리암 프라이스 부회장은 이와 관련,"이번 사태를 흑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이번 일은 일부 몰지각한
흑인들이 저지른 일로 많은 흑인지도자들로부터는 오히려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에 머물고 있는 홍목사는 "지난해 뉴욕 한인청과상 사건과는
또다른 양상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반한운동이지만 과잉반응을 억제해
총기사건을 부른 뉴 욕의 실수를 다시는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민족평화목자회는 흑인목사 1백명을 비롯,백인,한국인,중국인,베트남
인등 모두 1백25명의 미국 내 목회자들의 모임으로서 그동안 한-흑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