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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역 전동차사고 원인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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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철도청이 뒤늦게 지난 10월 30일 경인선 전철 개봉역 전동차 추돌
    사고의 원인은 기관사의 과속운행이 주원인이며 열차자동정지장치(ATS)의
    고장이 부원인이라고 발표한데 대해 몇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직후 줄곧 사고의 원인은 오로지 기관사의 신호를 무시한
    과속운전이었다 고 주장해온 철도청이 일부 기관사들이 사고직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진입한 전동 차에도 ATS의 지상자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감안할 때 지상자에 결함 이 있었다는 주장과 경찰수사에서
    기관사인 천정웅씨가 수동운전을 하지 않았으며 지상자가 고장난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 ATS 지상자의 고장을 인정한 것이다.
    신영국철도청장은 이날 최종적인 사고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3번째 자체 정밀조사 결과 유춘영서울전기공사사무소 신호공사계장이 사고
    다음날인 31일 오전 10-12시 사이에 문제의 구로-개봉역 사이의 5번째
    지상자를 보수한 사실을 밝혀내 사고 당시 문제의 지상자가 고장나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신청장의 말에 따르면 사고 발생 4일후인 지난 3일 새벽 사고 구역의
    시험운행 에서 5번째 지상자의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것을 발견,
    관련자들을 추궁한 결과 유 계장이 사고당시 혹시 ATS의 지상자에 결함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문이 생겨 문제 의 지상자를 점검한 결과 고장이
    나있어 보수를 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개 계장이 사고 직후 ATS 지상자의 고장유무에 관심을
    가졌는데도 철도청장을 비롯한 수많은 철도청 간부들 가운데 아무도
    ATS지상자의 고장 유무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다가 사고 발생 4일후인
    3일 새벽 시험운행을 하고서야 알았다 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사고 직후 철도청이 ATS 지상자의 결함유무를 점검했다면
    지상자의 고장 사실을 사전에 알고서도 사고원인을 기관사의
    과속운전으로만 돌리기 위해 지상자의 고장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지울수가 없는 것이다.
    또 사고당시 전동차내의 ATS의 봉인이 뜯긴채로 작동스위치가 꺼져
    있었던 것도 결과적으로 누군가가 기관사에게 사고의 모든 책임을 씌우기
    이해 조작한 것으로 판 단되는데도 지금까지 철도청의 조사로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신청장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었을 것이라는 심증은 가지만
    사법권 이 없는 철도청 자체조사로는 규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히고 "철저한 규 명을 위해 이에대한 조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ATS 지상자의 결함에 대한 은폐의도는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다 기술직도 기계, 전기, 통신, 토목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철도청의 인적구성으 로 볼때 이들 직종간의 알력에 따른 상호
    책임회피로 빚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령 ATS 설치 및 관리를 맡고 있는 부서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
    사고책임 을 기관사에게 떠넘기기 위해 ATS 지상자의 고장 및 보수사실을
    숨겨 왔는지도 모른 다는 의혹을 떨쳐 버릴수 없는 것이다.
    어쨌든 수도권전철에서 기관사 다음으로 제2의 안전장치인 ATS의
    기능을 믿을 수 없고 또한 ATS의 설치 및 보수 등 관리를 맡고 있는
    철도청 기술직 공무원들의 책임회피식의 사고방식이 근절되지 않는한
    수도권전철을 이용하는 수백만 수도권시 민들은 늘 사고위험에 불안해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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