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오는 11일 개시되는 대규모 신주공모로 증시침체및 시중
자금흐름이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공모자금의 50%인 1천4백억원
을 주식 매입에 활용키로 했다.
또 청약증거금을 모두 콜자금으로 활용하는 한편 초과청약증거금의
환불일을 당 초 12월6일에서 12월 4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관계자들은 외환은행의 주식공모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는 청약액의 1백%인 청약증거금을 기업공개의 경우처럼
청약액의 일정률 수준으로 낮추는 등 추가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6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오는 11 20일 주당 7천원에 총 2천8백억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청약자들의 자금부담을 경감하고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도 줄이기 위해 초 과 청약금의 환불개시일을 당초 12월 6일에서
12월4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청약마감일로부터 환불일까지의 최단 기간도 16일에서 14일로
줄어들 게 됐다.
외환은행은 이와 함께 증시안정화차원에서 주식매입규모를 당초
공모자금의 25% 인 7백억원에서 50%인 1천4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외환은행 주식공모에 따른 각 금융기관 기존 저축의 해약 등에 따른
자금난 을 덜어줄 수 있도록 청약증거금을 모두 콜자금으로 운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