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불준비금 마감일을 앞둔 은행들이 자금난을 해소하기위해 보유
외환을 많이 방출함에따라 원화의 대미환율이 급등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5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에 따르면 매매기준율 7백53원20전으로
고시됐던 환 율은 이날 아침 개장과 함께 7백52원10전에 거래가
형성됐다가 최고가 7백52원40전 을 기록한후 7백50원40전으로 폐장됐다.
이에 따라 6일 상오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51원60전으로 5일
매매기준 율보다 달러당 1원60전 떨어지게 된다.
외환 전문가들은 이날 외환시세가 급락한 것은 9월말까지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 대됐다는 한국은행의 발표후 환율상승의 기대심리로 물량을
풀지 않고 있던 은행들 이 오는 7일의 지불준비금 마련을 위해 보유외환을
대량 풀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6일에도 환율의 내림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7일이후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