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덕연구단지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원 이전및 기초
과학연구지원센터 건설공사는 내년말까지, 원자력연구소 다목적연구로
건조 및 항 공우주연구소 건설은 93년까지, 원자력 안전기술원 건설
공사는 95년까지 각각 완료 키로 했다.
또 93년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종 전시장 및 주변도로
건설, 수원 -청원간 고속도로 건설과 천안-행정간 국도확장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충남 대 등 학교시설 및 청소년수련원 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신신농장에서 열린 대전지역 "국민과의 대화"행사에 참석, 향후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둔산지역에
중앙행정기관이 입주, 행정타운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면 대전은 교통뿐만
아니라 경제.행정도시로서의 역할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올해 추곡수매에 대해 "8백50만섬을 수매하되 일반벼
수매가 인상률 을 7%로 한 것은 추곡수매가 경제운용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고려 한 것"이라면서 "쌀 수매에 들어가는 연간
5천억원의 재고관리비와 5조4천억원에 이 르는 양곡관리기금 적자를
감수하면서 쌀을 계속 비싸게 수매하는 것은 종국적으로 농민과
나라경제를 위한 것으로 볼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수지가 지난 9월까지 84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큰
걱정거리 가 되고 있다"면서 "수입이 늘어난다고 직접적인 규제수단을
동원하던 시대는 지나 갔으므로 장기적으로 흑자 내지 균형을
이루어나가도록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키고 소 득수준 5천달러대에 걸맞는
경영행태, 소비패턴이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한편 최부총리 일행은 이날 행사가 끝난뒤 충남 연기군 전동면의
노장농공단지 를 시찰, 서원산업.화성전선 등 입주업체의 경영상태를
둘러보고 농공단지가 농외소 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각종 지원시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