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침체에 빠진 국가경제 희생책의 일환으로 빚더미에 앉은
4개의 흑용강성 소재 국영기업을 폐쇄조치 또은 가동중단 시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흑룡강성 성도인 하얼빈시 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은 조치로
2천7백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게됐다고 전했다.
하얼빈시 당국은 4개의 해당기업 가운데 하나인 철광산의 경우 수년간
적자경영에 시달려 왔으며 하얼빈축전기공장도 고정자산이
1백5만원(19만8천달러)에 불과한 반면 채무는 2백17만원(40만9천달러)에
달하는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이들 4개의 기업들은 폐쇄조치되거나 가동중단 혹은
타국영기업과의 합병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하얼빈시 당국은 "이번조치로 극심한 사회불안이 우려되나 이는 피할수
없는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은 전체 국영기업의 30% 이상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