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4일 15개은행에 대한 예대상계실적점검및 꺾기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윤병목은행감독원부원장보는 "4일부터 9일까지 6일동안 10월중 배정된
5천억원규모의 예대상계이행여부와 이로인한 대출여력이 중소기업에
지원됐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피는 특별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검은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 외환 신한 동화등
8개시중은행,중소기업 국민 주택등 3개국책은행,대구 부산 경기 경남등
4개지방은행등 총15개은행을 대상으로 한다.
은행감독원은 우선 이틀동안 이들 은행 본부자료를 총점검한뒤
예대상계규모가 크고 중소기업지원실적이 부진한 3개점포를 선정,중점
검사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검사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번 특검에 투입될 검사인력은 각은행당 6명씩 총90명에 달해 지난86년
선네고 무자원자기앞수표발행 계수분식등 3대금융부조리척결을 위한
특검이후 최대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이번 특검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제재방침을 정하기로
하는한편 올연말까지 1조원이상의 예대상계가 실질적으로 이뤄져
중소기업에 지원될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